첫인상은 '첫눈에 느껴지는 인상'이며 인상은 '접촉한 사물에 대해 마음에 남은 느낌'이다. '첫인상은 마지막 인상이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 번 준 첫인상은 쉽게 바꾸기 어렵다. 이런 첫인상에 대한 심리학에서 말하는 '초두효과'와 '빈발효과'에 대하여 알아보자
1. 초두효과
초두효과(Primary Effect) 란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 사람의 인식과정에서 초기정보의 잔상이 계속 이어져 인상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초두효과 때문에 첫인상이 좋았던 사람이 잘못된 일을 저지를 때 그 사람을 우호적으로 합리화하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이처럼 첫인상의 힘은 강력하다.
2. 빈발효과
하지만 첫인상이 나빴던 사람이 나중에 더 좋은 인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외적으로 나쁜 첫인상을 하고 있지만, 만날수록 진실한 내면이 우러나오는 경우가 그렇다. 첫인상의 이미지가 바뀌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빈발효과'라고 한다. 만나서 정드는 사람이 더 오래간다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이고 강력한 자극도 중요하지만, 미미한 지속적 자극도 큰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빈발효과 때문에 우리는 '첫인상으로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나 회사생활에서 빈발효과의 영향력은 초두효과의 그것에 비해 약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회사 면접이나 맞선의 경우에는 만날 때 받은 상대의 첫인상을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초두효과가 많이 부정적이라면 더욱더 빈발효과를 기대할 기회는 생기지 않는다. 첫인상이 마지막 인상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3. 첫인상 결정하는 시간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학자마다 다르지만 4초에서 6초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연구팀은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이 0.1초라는 파격적인 실험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짧게는 0.1초에서 길게는 6초까지, 어쨌거나 단 몇 초만에 당신의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된 만남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첫 만남에서 좋은 첫인상을 주려면 평소부터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습관이 쌓여서 완성된 이미지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첫인상은 마지막 인상이다!'
4. 첫인상과 선입견
선입견에는 호의적이며 긍정적인 것이 있고, 반대로 반감이 생기는 부정적인 것이 있다. 일단 선입견을 가지면 이성적인 관점에서 파악하기보다 감정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가졌던 선입견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특히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이해와 포용의 마음으로 대면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첫 대면에서의 인상이 중요한 법이다. 첫인상에서 자신과 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일도 원만하게 진행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관계든 비즈니스 관계든 불편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호의적인 첫인상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부정적인 선입견을 만드는 좋지 않은 첫인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부담스러울 정도로 외모에만 치중한 느낌을 줄때
2) 타인의 지위를 먼저 파악하려고 애쓴다는 인상을 줄 때
3) 파워가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만 친절히 대하는 느낌을 줄 때
4)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의 말에만 열정을 쏟는 인상을 줄 때
5) 자리에 없는 사람의 단점을 들추어내 이야기한다는 인상을 줄 때
6) 유명인과의 인맥을 들먹이며 미팅의 본질을 벗어날 때
7) 자신의 화려한 과거로 이야기를 시작할 때
8) 처음부터 상대가 거북할 정도로 칭찬만을 늘어놓을 때
9) 상대의 말을 임의대로 끊어버릴 때
* 첫 만남에서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 먼저 자리에 앉지 말라.
2) 고개를 숙이고 말하거나 다리를 떨지 말라
3) 먼저 담배를 피우거나 몸을 건들거리지 말라.
4)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서 있지 말라.
5) 다리를 벌리고 앉거나 의자에 비스듬하게 앉지 말라.
6) 인사를 할 때 시선을 다른 곳에 두거나 두리번거리지 말라.
<정혜전의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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